이곳은 개발을 위한 베타 사이트 입니다.기여내역은 언제든 초기화될 수 있으며, 예기치 못한 오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이라크 전쟁 (문단 편집) === 군수산업계 로비설 === 군수산업계가 전쟁을 조장했다는 의견 또한 미 언론과 학계, 시민단체들에 의해서 전쟁 이전 부터 제기되어왔다. 하지만 그러한 로비가 행정부의 의사결정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물증은 나온적이 없다. 반대로 그 영향력이 없거나 미미했다고 단정짓기에는 업계의 로비가 너무나 활발했기 때문에 어느쪽으로도 결론이 나지를 않았다. 군수산업계가 미국 정치와 그 결정에 큰 영향력을 행사한다는 미 학계와 언론의 인식은 1956년에 쓰여진 라이트 밀러의 <파워 엘리트>까지 올라갈 만큼 역사가 길다. [[록히드 마틴]], [[맥도넬 더글라스]]로 대표되는 군수산업계가 군부와 결탁하여 미국내 [[매카시즘|붉은 공포]]를 조장하고, 이를 이용해서 상호이익을 챙겨왔다는 의구심은 냉전 직후로 [[소련군]]의 열악한 상태가 들어나면서 확신으로 바뀌어서 이라크 전쟁시기까지 유지된 상황이었다. 이라크 전쟁에 관하여 군수산업계 로비설은 미 군수산업의 경우 냉전 이후로 군축 때문에 줄곧 어려움에 빠져있었다는 점에 주목한다. 그러던 것이 [[걸프전쟁]]을 통해서 군수업계가 단비 같은 회생의 기회를 얻었고, 자연히 이라크 전쟁을 제2의 기회로 여기고 올라탔다는 것이다. 90년대는 세계적으로 군수산업계가 큰 어려움을 겪은 시간이다. 국영기업은 민영화가 되었고, 민영기업은 합병으로 절반이 사라졌다. 군수산업 로비설에 대한 주 반론은 지난 [[걸프전쟁]]의 효과가 군수산업에 끼친 영향에 손익이 공존하는지라, 이라크 전쟁이 이익이 될지 손해가 될지를 미 군수산업계도 확신하기 어려웠을 것이라는 것이다. 1991년 걸프전의 여파로 이미 미국내 군수업체는 호황은 커녕 암울한 분위기였다. 당장 1991년 걸프전으로 소모한 국방비를 만회하기 위해 미국내 많은 스텔스 전투기/공격기 사업이 줄줄이 취소되었으며 심지어 [[A-12]] 스텔스 공격기 취소로 미국내 가장 잘나가던 전투기 개발사인 [[맥도넬 더글라스]]가 보잉에 합병당하는 계기가 되었고(물론 민항기분야의 타격도 컸지만), 제너럴 다이나믹스 역시 전투기 사업부를 록히드 마틴에 넘겨야했다. 스텔스기의 이름을 널리 알린 [[걸프전]]의 여파로 말이다. 때문에 이라크 전쟁이 업계에 어떤 효과를 불러일으킬지는 예측하기가 쉽지 않았을 것이다. [[https://4hundredhouse.tistory.com/10|헬리버튼]], [[블랙워터]]를 비롯한 [[민간군사기업]]들의 부정부패와 만행, 그리고 엄청난 예산이 투입되었는데도 불구하고 아무런 성과 없이 미국기업들의 배만 불려주는 것으로 끝난 이라크 재건사업을 예로 들면서 이것이 전쟁의 원인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다. 특히 헬리버튼 대주주 [[딕 체니]] 부통령을 위시해서 공화당과 [[네오콘]] 인사들이 이 과정에서 엄청난 돈을 벌었다는 사실도 함께 들고 나온다. 하지만 이것은 미국의 심각한 [[정경유착]]과 이런 [[부정부패]]를 견제하지 못하는 허술한 시스템을 보여주는 결과론이지, 이게 전쟁의 원인이라고 하기는 힘들다. 반대로 전쟁으로 인해 채굴이 힘들 정도로 치안이 막장인 상황과 위에서 설명했듯, 심각하게 불어난 전쟁비용 때문에 각종 신무기 개발사업이 대부분 취소된 점을 들어서 군수업체와 석유자본은 아무런 관련이 없다는 주장도 있지만, 이것도 결과론에 불과하다는 주장 또한 존재한다. 이전 버전의 '군수업체한테 전쟁이 유리하다는 건 현대전에 무지한 멍청한 이야기'라는 일방적인 서술은 반은 맞고, 반은 틀린 이야기다. 엄밀하게 말하면 현대전에서 단기적으론 확실히 유리하고, 장기적으론 불리할 수 있다. 적당히 만만한 상대를 두들겨 패면서 전쟁을 단기간에 끝낼 수 있다면 군수업체한테는 확실한 이득이다. 사용한 군수품의 재고 보충 수요에 최첨단 무기의 위력과시는 국제무기시장에서 광고가 되며, 실전경험을 차세대 무기개발에 반영할 수 있다. 1991년 [[걸프전]]이 대표적으로 아마 군수업체는 이라크 침공 당시에 걸프전과 같은 상황을 기대했을 것이다. 거기에 전쟁으로 형성된 애국적인 분위기는 국방예산 증가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전쟁이 지지부진하게 장기간 지속되면 오히려 국가재정에 심각한 압박이 돼서 각종 신무기 개발이나 무기납품 계약이 취소되거나 대폭 축소되고, 반전운동의 활성화로 군수업체에 불리한 여론이 형성될 수도 있다. 이라크 내전이 계속되면서 현재 미국 군수업계가 처한 현실이 이렇다. 군수업계한테 최고의 시나리오는 중국 같은 거대한 경쟁자의 존재로 국방예산이 꾸준히 늘어나면서 몇년에 한번씩 적당히 만만한 놈을 두들겨 패서 무기재고를 소모하고 실전 데이터를 수집하는 것이다. 군수업체와 석유자본이 부시 행정부의 의사결정을 완전히 좌지우지한 것도 아니지만, 반대로 완전히 연관이 없다는 것도 사실이 아니라고 봐야 한다. 위에도 언급했지만, 공화당과 네오콘의 자금줄이자, (단기적으론) 그들에게 전쟁은 명백한 호재였으니까. [[9·11 테러]]로 호전적인 분위기가 형성되자 전쟁으로 몰고 가기 위해서 노력했다는 것 정도가 진실에 가까운게 아닐까 하는 추측들이 많다. 이 부분은 지금도 정치권, 언론, 학자들 사이에서 의견이 분분하므로 조금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 또 하나 이라크 전쟁의 배경에는 [[9·11 테러]]로 촉발된 '새로운 전쟁'에 대한 수뇌부들의 이해력 부족도 원인 중 하나로 볼 수 있다. '헤어프리트 뮌클러'가 저술한 [[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14776807|새로운 전쟁]] 참조. '군사적 폭력의 탈국가화'라는 부제가 붙어 있는 이책은 냉전 이후의 전쟁의 새로운 특징을 민간인살상, 테러, 군사용역으로 집약하고 있다. 이 시기를 다룬 다큐멘터리를 보면 [[딕 체니]] 부통령, [[도널드 럼즈펠드]] 국방장관을 비롯한 미국 수뇌부들은 여전히 과거의 전략개념에 사로잡혀 있어서 "[[알 카에다|국가도 아닌 일개 테러조직]] 따위가 이런 작전을 펼칠 능력이 있을리가 없다! 분명 기존의 적성국가들 중에 이녀석들을 지원한 놈들이 있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그 중에서 가장 유력했던 게 그들의 입장에서 보기엔 같은 [[이슬람]]이고 9·11 테러 이후로도 --주제도 모르고-- 공공연하게 미국에 적대심을 보여 온 사담 후세인이 가장 유력한 용의자로 보였던 것이다. 중동과 이슬람에 대해서 조금만 알고 있다면, 이게 얼마나 무식한 이야기인지 알 수 있지만, 이 시기 대외 정책 수뇌부들은 전통의 적수 [[러시아]]와 새로운 적수로 부상한 [[중국]] 관련 인사들로 구성되어 있었기에 자기들의 전문 분야가 아닌 중동권에 대해서는 무지를 드러냈다. 따라서 이슬람의 복잡한 종파관계나 중동의 정치 환경이 어떤지도 모른 채 [[이슬람 근본주의|이슬람 근본주의자]] 오사마 빈 라덴이 이끄는 [[알카에다]]와 아랍민족주의/세속주의 성향의 후세인 [[바트당]] 정권이 협력관계라는 어처구니 없는 결론을 내린 것이다. 근본주의와 세속주의는 물과 불의 화해할 수 없는 사이로 이집트, 이라크, 시리아 등지의 역대 세속주의 정권들은 이슬람 근본주의자들을 무자비하게 탄압했고, 이에 이슬람 근본주의 조직들은 암살과 폭탄테러 등으로 저항했다. 그러니 이 둘이 협력관계일 수가 없다. 이슬람 근본주의는 말 그대로 성직자들이 이슬람 전통율법 [[샤리아]]로 통치하는 [[제정일치]], [[종교국가]]를 꿈꾼다. 이것은 시아파, 수니파 상관없이 이슬람 근본주의자들의 고유 속성이다. 반면에 세속주의자들은 이슬람의 가치를 존중하지만 어디까지나 정치와 군대는 정치인의 몫이며 성직자들은 예배나 열심히 하라는 식이다. 이게 가장 구체화된게 서구식 민주주의를 받아들인 터키다. 이라크, 시리아의 세속주의자들은 여기에 아랍민족주의 속성이 추가되며 이들이 결집한게 [[바트당]]이다. 이슬람광신도(근본주의)인 [[탈레반]]과 [[이라크 레반트 이슬람국가|IS]]나 [[알카에다]]는 아예 말이 안통하지만, 이런 세속주의 독재정권은 최소한 대화는 되고 조건만 맞으면 거래도 가능하다는 점을 들어서 차라리 이들을 지원하는 대신에 점진적인 변화를 유도하자는 주장도 많이 나온다. [[버니 샌더스]]가 이런 입장을 보이고 있다. 실제로 정권 인수인계 작업을 할때, 클린턴 민주당 행정부 인사가 [[알카에다]]를 조심하라고 조언하자, 알카에다가 뭐요?라고 반문했을 정도로 중동과 이슬람에 대해서 무식했다. 조지 부시 행정부가 이런 관점에서 워낙에 언플(여론조작?)을 많이 해서 이라크 전쟁 직전에는 미국인들의 70%가 후세인이 9·11 테러와 관계 있다고 믿는다는 여론조사가 나온 적도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